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월 6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20명의 대학생들이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국민의 뜻을 전하겠다며 "김건희 방탄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구호를 외치며 집무실로 진입했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이들을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대진연 측은 "국민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면담 요청이었다. 주권자로서 정당한 요구였다"라고 하고 있다
 
경찰이 대학생을 진압하고 있다.
 경찰이 대학생을 진압하고 있다.
ⓒ 대학생진보연합

관련사진보기

 
대진연 측은 대학생들이 연행부터 입감까지의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부당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연행 과정에서 남자 경찰이 여학생을 패대기 쳐 해당 학생이 부상을 입기도 했고, 연행한 이후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고 한다. 경찰이 한 대학생의 다리 두 쪽만 잡고 시멘트 바닥에 끌고 다니기도 했으며, 여학생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연행 이후에도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대학생의 옷이 연행과정에서 분실되었는데 경찰들이 '유치장 나가서 본인이  찾으라'며 비아냥 댔다고 한다. 또 대학생들이 면회 금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너희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니 나도 답 안 해줄 것이다"라며 피의자의 권리인 묵비권 행사를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생들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경찰청의 지침이다." "묵비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날인을 거부해서이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면회를 계속해서 금지했다고 한다.

8일 경찰은 연행된 20명의 대학생 중 10명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태그:#대학생진보연합, #김건희, #특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