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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염주노 예비후보
 15일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염주노 예비후보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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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염주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염 예비후보는 15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시출마 선언하면서 지난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출마를 선언한 조한기 지역위원장과 당내경선을 벌이게 됐다.

염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에서 조 예비후보보다 덜 알려진 정치신인이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서산·태안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염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오폐수 큰 문제"

-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했다. 경선 전망은.

"중앙당 룰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룰이 정해지는 대로 경선에 임할 생각이다."

- 정치 신인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조한기 예비후보보다 인지도가 낮다. 본인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저는 개혁적인 성향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시민들이 느끼기에 정치신인인 염주노가 독특한 건 없다. 하지만, 그동안 맡아왔던 일들에 대해서는 코끼리처럼 묵묵하게 지나가면서 길을 냈다.

시민들한테 제가 누구라는 걸 알릴 수 있는 기회들을 계속 가질 것이며 신인의 참신성으로 겸손하게 시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이루도록 하겠다. 허무맹랑하게 '나는 뭐 하겠다'라고 공약하겠다는 것은 사실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대해 도전한다. 그리고 또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 비전에 대해서 제시할 것이다."

- 대표적인 공약인 가로림만과 안면도 개발은 환경단체 반대 등으로 중단되거나 무산된 사업이다.

"안면도 개발이 표류하는 과정에서 (문제는) 이권 다툼이다. 또한, 단체마다 제시하는 것들이 다르고 충남도와 군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상이하다 보니 (개발) 조건이 안 맞았다.

안면도는 해저 터널 등이 뚫리면서 관광객 유입량은 늘어났지만, 소비량은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 머물 수 있는 안면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놀거리 먹거리 잘거리가 풍족해야 한다.

개발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우선에 두어야 한다.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환경친화적으로 해야 한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고민과 분석을 하고 있다. 가로림만 프로젝트에 앞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는) 바다로 나오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오폐수가 더 큰 문제다.

가로림만 프로젝트에 어떤 단지를 넣을 거냐가 제일 중요하다. 가로림만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공간 계획은 바이오 제약 산업, 메디컬 테크놀로지 의료 과학 지원이다. 왜냐하면 굴뚝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가로림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청년들이 원하는 연구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로림만 프로젝트에 이같은 단지를 특성화시켜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추후 (공약발표와) 보도 자료로 상세하게 이야기하겠다."

- 예비후보 등록 당시 현주소가 서산 또는 태안이 아닌 천안이다. 이유는?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주소를 이쪽(서산, 태안)으로 옮기면 아이들 학교도 옮길 수밖에 없는 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이렇게 돼 있는 상태다. (주소) 문제는 저도 잘 알고 있고 또 그게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일부러 주소를 허위로 옮기는 것 보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밝히기 어려운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가족과) 이야기해서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정도에 정리를 해서 (서산으로) 이사하기로 했다."

- 덧붙일 말은?

"지금 정치는 갈등 최고조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삶은 내리막을 치고 있다. 지난 2022년도부터 내려와서 지역을 계속 돌고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굉장히 차이가 난다. 빈 상가가 더 늘어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 지역(서산·태안)은 그냥 노화되는 지역으로 머무를 것이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제가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염주노에게 새로운 서산·태안, 미래가 있는 서산·태안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기 바란다.

한편,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에 따르면 2월 초까지 당내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태그:#민주당염주노, #서산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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