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회장 엄상용, 이하 BITA)가 주관하는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증 검정이 23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행됐다.
ⓒ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 제공	관련사진보기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회장 엄상용, 이하 BITA)가 주관하는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증 검정이 23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행됐다.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는 지난해 7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민간 자격증이다. 제1회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검정에는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행사대행 및 행사시설·장치사업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신청해 참가했다.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고, 전체 참가자 43명 가운데 4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역축제나 공연 등 야외행사는 위험도가 높다. 최근에 한 가수의 공연에서 구조물 낙상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축제시설 설치를 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중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하다. 지역축제를 비롯해 야외 행사에서는 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동안 '공연장 안전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교육과정이 있었지만, 온라인 참가 방식인데다 실내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이에 야외행사의 안전교육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검정이 마련됐다. 온라인이 아닌 대면교육 방식이며, 야외행사 위주의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대처, 실습 체험교육 등으로 내용이 구성돼 있다.

엄상용 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 회장은 "야외행사의 안전교육 검정과정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행사, 방송, 공연, 뮤지컬, MICE, 문화재단 등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과정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큰사진보기
▲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회장 엄상용, 이하 BITA)가 주관하는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증 검정이 23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행됐다.
ⓒ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번 교육은 하루 8시간으로 진행됐고, 안전 관련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중대재해법 및 안전관련(법무법인 '강남' 진재용 변호사) △압사사고와 군중심리의 이해(염건웅 유원대 교수) △무대연출 및 안전대책에 관한 공연행사 안전관리메뉴얼(이흥원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응급상황 대처 실습(이덕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등이다. 이후에는 교육과정과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번 자격증 검정에 참여한 화성시문화재단 축제팀 안충광 대리는 "지역축제를 비롯해 야외행사 등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안전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 자격검정이 필요해 참가했다"면서 교육 내용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한국방송문화기술산업협회(www.bita.or.kr)는 지난 2011년 9월에 개설된 사단법인이다. 방송, 콘서트, 뮤지컬, 행사대행업 등 행사시설, 행사장치 등을 제공하는 기술용역 전문가가 모인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