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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 염태영 소셜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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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지키자"라고 제안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경부선 지하화'를 공약했다"며 "과거, 민주당 출신 시장과 국회의원이 추진해온 수원의 여러 숙원 사업에 어깃장을 놓았던 국민의힘이 뒤늦게나마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진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 현장을 찾아, 경부선 철도 관련 민원을 들은 뒤 '철도 지하화'와 전국주요권역 광역급행열차 도입 등을 담은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다. 

염 전 시장은 "수원을 동서로 갈라놓은 거대한 장벽 같았던 이 경부선 철길은 오랜 시간 도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았고, 동서지역 주민들 간에 교통단절과 소음 피해 등을 입히며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어 "저 역시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경부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수원지역 대선 공약으로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당시 저는 성균관대역~병점역 구간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추진하고, 이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그 이후 서울역~오산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나선 수원의 민주당 후보들 또한 경부선 지하화를 이미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마침 국민의힘도 같은 생각인 듯하니, 한 가지 제안을 드린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경부선 지하화 문제 만큼은 꼭 추진하기 바라다"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공약 추진을) 확인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22년 5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은 김은혜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수원에 와서 정부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해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이나 정부는 이제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일언반구도 없었다, 부디 이번의 경부선 지하화 공약 만큼은 선거를 앞두고 막 내던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공수표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도육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철도로 단절된 구(舊)도심을 살펴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도육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철도로 단절된 구(舊)도심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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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전철지하화, #수원, #염태영, #한동훈,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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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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