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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 출범을 선언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 출범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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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맞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정치를 만들 것이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 출범을 선언했다.

전국 138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와 함께 경남지역에서도 관련 활동이 벌어지는 것이다. '어퍼'는 "성차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 엎어, Upper(상위), 모두의 평등한 삶, 삶의 질을 높이자"라는 뜻이라고 여성단체들이 설명했다.

전옥희 경남여성연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는 여성 혐오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남행동은 "2024년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현실은 어떠한가"라며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경제적으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의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18.9%p,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는 전체 여성 임금노동자의 46.0%로 남성(30.6%)에 비해 15.4%p 많고 임금격차는 27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돌봄, 가사 노동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이며, 여성은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공원에서 강간살해 당하기도 하는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라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 실현을 위해 국가와 정치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래도록 산적해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대통령선거부터 정치는 오히려 혐오와 차별의 언어로 여성을 정치와 정책에서 지우고, 페미니즘을 왜곡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부인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했다"라면서 "그 결과 여성·성평등 추진체계와 정책의 퇴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선 과정에서도 여성에 대한 혐오 차별 전략을 또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앞으로 활동과 관련해 경남행동은 "여성 주권자의 삶을 외면하고 퇴행을 거듭한 정치에 책임을 묻고, 정당이 젠더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지, 공천 과정에 젠더 관점이 반영돼 있는지, 후보자에게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제대로 따져 묻고 감시하며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남성 기득권만을 대변하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라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 왔던 여성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민주주의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했다.

경남행동은 각 정당 경남도당을 개별 방문해 간담회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여성, 성평등 정책 공약 수립 및 실현 제안', '여성 후보 확대 방안 모색 제안', '성평등한 선거를 위한 선거캠프 운영 방안 제안'을 할 예정이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성차별 세상을 엎어버리고 싶다면, 기존 남성이 과대 대표되고 있는 정치를 엎고 싶다면, 그래서 퇴행을 거듭하는 정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성평등 국회를 만들고, 배제되고 존재가 지워지는 여성과 소수자의 삶이 존중받고, 성평등과 젠더 정책을 정치의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세상을 꿈꾸는 주권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 출범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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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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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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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총선, #경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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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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