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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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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사 등 달서구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여 간 고향 달서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허울뿐인 약속이 아니라 힘 있는 재선이 되어 달서구의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후보, 대구시와 달서구청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 주민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후보, 결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후보"라면서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공약으로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마무리 ▲두류공원 일대 관광특구 조성 ▲경전철 도입과 도로 정비를 통해 교통편의 증진 ▲경로당에 냉난방비 및 양곡구입비에 대한 재량권 확대 ▲달서구청장과 대구시장과의 긴밀한 관계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등을 발표했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두고 권영진 전 시장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 의원은 권 전 시장을 향해 "참 염치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각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기금) 1368억 원을 2020년도에 다 소진했다. 1인당 10만 원씩 배포할 때도 들어갔고 또 다른 용도로 들어갔다"며 "그렇지만 대구시장 퇴임할 때까지 한 푼도 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전 시장이 우리 지역구 출마하면서 대구를 망쳤다는 항의가 많았다"며 "대구를 공사판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 자료를 요청해 아파트 인허가 자료를 받았다"며 "대구 미분양 주택이 작년 11월 기준으로 1만328호로 1위다.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아파트 인허가를 많이 했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 돼서 여러 가지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때 친형을 강제 입원시켰다. (대선 때) 토의 과정에서 거짓 답변을 해서 기소가 돼 재판을 받았다"며 "이런 큰 범죄에 권 전 시장이 우리 당에서 유일하게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했다.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을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한 것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당시 우리 국회의원이 다 모여서 반대했지만 권 전 시장이 임명했다"며 "그런데 현직에 있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대권 캠프를 구성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은 "(지역 여론이) 팽팽하기 때문에 등록했다"며 "권 전 시장이 엄청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현역 국회의원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태그:#김용판, #대구달서병, #재선도전, #권영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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