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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
 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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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단체가 참가해 성과발표를 했다. 이후 돌산 큰끝등대와 계동해수욕장에서 해안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 울산, 포항, 제주, 강릉, 여수 등 전국 10개 단체가 참가해 한 해 동안 다양하게 활동해 온 '2023년 풀뿌리 바다두레사업 성과발표회'는 이목을 끌었다. 

눈길 끈 바다지기 성과발표회 

고창북중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학생 참여형 교과수업인 해양체험 활동 사례를 설명했다. 이 학교는 매년 6월 23~25일까지 고창 만돌갯벌체험장과 고창갯벌 축제에 참여해 해양생태 교육과 현장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워크숍 발표하는 디프다제주 프리다이버 변수빈씨
 워크숍 발표하는 디프다제주 프리다이버 변수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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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다 제주(DIPHDH JEJU)는 제주도 부속섬 해양쓰레기 수거활동과 해녀 연계사업 논의 및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 바다를 사랑하는 이 단체는 프리다이빙 스포츠를 통해 제주바다 해양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제주바다 쓰레기 수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섬마을봉사연합IVU 단체는 전국 섬마을을 돌며 우리나라 섬과 무인도 곳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특히 마을 분들과 함께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과 음식점을 이용해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11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52회 봉사와 누적 봉사참가자는 1만 2천 명에 이른다.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인 우음도 갯벌 프로젝트는 시화호 환경학교를 열어 매년 아기조개 돌려보내기 및 대청소를 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해양스포츠 활동을 통한 해양교육동아리 활성화를 이끄는 팀사랑해(海)는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원과 한국해양재단 풀뿌리 바다두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에서 딩기요트와 크루저 세일링 요트 학생요트 교실을 운영해 해양스포츠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과 호연지기를 키우고 있다.

해양수산교육원은 1365 봉사단체, 클린오션과 지자체 어촌계와 주민들이 하나 되어 해양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해양자원봉사 단체 지원 절실
 
설맞이 어촌돕기에서 돌산 큰끝등대에서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좌측에서 다섯번째) 회원들이 해양정화활동을 펼친후 한컷
 설맞이 어촌돕기에서 돌산 큰끝등대에서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좌측에서 다섯번째) 회원들이 해양정화활동을 펼친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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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가 내건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구호는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번지며 해양정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괭이 보호 활동을 통해 해양보호 생물조사를 하고, 해양환경 캠페인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의 말이다.

"서울, 제주, 울산, 강릉, 여수 등 전국에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에 35곳이 신청해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예산이 작지만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선정되지 않은 많은 단체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오늘 발표한 것을 보며 가슴 뜨거웠습니다. 바다를 지키고 바다지기 사업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해양보존 활동을 위해 바다 관련 기업체들의 후원도 당부드립니다."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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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에서 3일간의 페인트 도색작업에 한영대 봉사단인 화공과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2023년 해양수산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과 설맞이 어촌돕기 자원봉사에서 3일간의 페인트 도색작업에 한영대 봉사단인 화공과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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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의 10개 단체가 바다지기 우수성과발표 투표에서 여수구조대가 1등을 차지해 상금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다음날 설맞이 어촌돕기에 자원봉사에 70여 명이 참여해 큰끝등대와 계동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300m 구간의 마을 벽에 페인트 도색으로 펜션단지 주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혼자 사는 어르신 집도 페인트 도색 봉사를 펼쳤다. 3일간의 페인트 도색에는 한영대 봉사단인 화공과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디프다제주 변수빈씨는 "제주도에서 활동하다 보니 쓰레기 8할이 중국 쓰레기다"면서 "바다는 국경이 없어 각국의 협력을 통해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하다 보니 지원이 절실하고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온 팀사랑해(허) 이천재 교사는 "한국해양재단에서 바다지기 풀뿌리단체에서 지원금을 줘서 상당히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교사들이 서울에 있는 요트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체계적인 해양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해양스포츠인 요트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요트 세일링 탐사로 체계적인 동기 유발을 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크다"라고 말했다.

해양정화 "일회성 아닌 연중행사로 자리잡아"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김성수 삼천섬정책연구소장 모습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김성수 삼천섬정책연구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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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요트사진가 정종현 작가는 "사진을 찍으며 홍보하고 있다. 작년에 제가 찍은 작품 두 점이 달력에 등재되어 영광인데 내년에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의 심각성을 고민하는 환경해양 달력을 만들어 달라"라고 털어놨다.

여수에서 34킬로 떨어진 안도섬에서 온 김성수 삼천섬정책연구소장은 "매일 쓰레기와 같이 방파제 옆에서 산다"라며 "고향 들어간 지 22년 됐는데 근래 들어 많은 쓰레기가 떠밀린다"라며 "교수님과 연구소를 운영 중인데 한 달에 두 번 정도 여러 섬을 다니면서 쓰레기양도 체크하고 있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재단 이사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워크숍 발표회에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 모습
 워크숍 발표회에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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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박근호 대장은 "다음카카오 프로젝트 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해양쓰레기 청소 봉사활동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잔치를 하니까 너무 좋아한다"라며 "상괭이 보호 캠페인은 복지와 달리 좋은 프로젝트다. 10개 단체가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한국해양재단, #바다지기, #해양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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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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