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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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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둔했다고 저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반격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과일 먹은 사람이 과일에 답변해야 한다'고 했는데 맞다"고 말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근무할 때 도청 법인카드로 과일 1000만 원 어치를 결제했다는 의혹을 전제로 "홍익표 원내대표 이런 분들에게 돌려가며 저를 공격하라고 하는데, 과일을 홍익표가 안 먹고 자기(이재명)가 먹었잖느냐"라고 얘기했다(관련 기사 : 한동훈 "과일을 홍익표가 먹었나" https://omn.kr/27fam ).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을 가리켜 "정말 요즘 좋은 얘기 자주 한다"며 "명품백을 받은 분(김건희 여사)이 명품백에 대한 입장을 밝히셔야 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은 명품백을 받지 않았다. 다른 국민의힘 당직자들도 명품백을 받지 않았으니까 명품백을 받으신 분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도 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거듭 김건희 여사가 아닌 여권의 '대리 입장 표명'을 비판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질문을 피해서 기자회견도 열지 못하면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선관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 시기와 관련되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는 게 공무원이고, 대통령 역시 선출직이지만 절제하고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순간에 이런 관권선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윤 대통령도 관권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태그:#홍익표, #한동훈, #김건희, #명품가방,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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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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