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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5일 22대 총선 중구영도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5일 22대 총선 중구영도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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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5일 오후 3시 19분] 

"이번 총선의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 출사표를 거둬들였다.

김무성 상임고문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봤다"라며 "이에 1월 1일 KBS 라디오 대담부터 시작해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해왔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1월 15일 출마선언을 하고 한 달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오던 중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라며 "그동안 성원해 주셨던 주민들과 운동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서로를 격려하며 파인 플레이(Fine Play)를 해 주셨던 예비후보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부산 중구·영도구는 현재 무소속인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황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사생활 논란이 겹치자 당을 떠났고,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정치 일선에서 떠나 있던 김무성 고문은 본인의 지역구였던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7선 도전의 뜻을 밝히며 정계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접어들자 총선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스스로 이를 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공보실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는 무엇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김무성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목련이 피는 4월, 동료시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 고문의 공천 신청 철회로 현재 해당 선거구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강성운 전 부산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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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무성, #국민의힘, #부산중구영도구, #출마포기, #410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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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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