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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 서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좌측부터 김경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양부남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가나다 순). |
| ⓒ 후보 측 제공 | 관련사진보기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략공천 가능성' 발언으로 요동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과반은 경선을 통한 후보 선정을 원하는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가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광주 서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4‧10 총선 후보 선출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2%가 '현 예비후보 간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전략선거구이므로 전략공천해야 한다'가 20.8%, '일부 시민단체 주장대로 민주당이 무공천해야 한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12.5%로 조사됐다.
한편 개혁신당 지지층의 62.4%, 민주당 지지층의 58.9%, 조국신당 지지층의 56.7%가 경선 선출을 원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35.5%만 경선 선출이 합당하다고 봤다.
'민주당 무공천'을 원하는 의견은 녹색정의당 지지층에서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타 정당(28.2%), 국민의힘(25.8%), 조국신당(17.4%), 개혁신당(9.0%), 민주당(8.7%) 지지층이 다음으로 집계됐다.
'전략공천' 의견은 국민의힘(27.1%)과 민주당(22.3%), 조국신당(21.6%), 개혁신당(9.9%), 녹색정의당(7.7%) 지지층 순이었다.
'후보 적합도' 양부남 선두, 김광진 추격
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7.6%로 오차범위(표본오차 ±3.7%p) 밖에서 앞섰다.
다음으로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사퇴하고 경선에 뛰어든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이 24.0%, 현직인 김경만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12.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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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표. |
| ⓒ KSOI | 관련사진보기 |
4‧10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12.4%)와 '잘 모름'(8.2%) 등 부동층도 10명 중 2명(20.6%)에 달했다.
민주당 투표 성향의 유권자들만 구분해서 보면 '양부남' 43.2%, '김광진' 26.9%, '김경만' 12.2% 순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양부남 공동위원장은 '남성'과 '40‧60대', '2권역'(상무2동‧서창동‧금호1‧2동) '진보‧중도', '블루칼라‧자영업' 등 유권자들의 지지세가 강했다.
김광진 전 정무비서관은 '여성'과 '50‧70대', '1권역'(화정3‧4동‧풍암동), '보수', '농‧임‧어업‧주부' 등 유권자들의, 김경만 의원은 '여성', '18~29세', '2권역', '진보', '기타‧무직' 등 유권자들의 지지가 다소 높았다.
일대일 경선 구도 시 후보 간 격차 줄어
경선 구도가 일대일로 치러진다면 컷오프 후보의 지지층과 부동층의 합류로 1‧2위 후보 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대일 구도에서 최종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양부남 39.6% 대 김광진 31.5%'로 격차(8.1%p)가 줄었다.
'양부남(41.7%) 대 김경만(20.0%)' 격차(21.7%p), '김광진(31.5%) 대 김경만(22.1%)' 격차(9.4%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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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일대일 지지도 결과표. |
| ⓒ KSOI | 관련사진보기 |
이달 초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구을 후보 선출에 대해 "경선은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선택되고, 전략공천은 그와 반대의 결론을 낸다고 할 수 없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7%p,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광주민심 풍향계' 서구을 유권자 82% "이번 총선, 정권심판 선거" https://omn.kr/27h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