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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호 새진보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호 새진보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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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다시 한 번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용 위원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22대 총선에서 새진보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 결단은 그 모든 과정을 지나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던 용 위원장이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한 배경에는 안전한 의석 확보의 우선 순위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복잡한 민주당 내 공천 상황에 빗대 볼 때, 지역구 출마시 단일화에 따른 진통도 적지 않은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 위원장은 새진보연합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 서구갑, 서울 영등포갑, 경기 성남중원을 등 7~8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검토했었다.

"연합정치 실현 방안 고민"... 지역구 출마 접어

용혜인 위원장은 이날 "(출마 결정은) 지난 4년간 기본소득당의 정치적 성과, 조직적 확장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너무나 무거운 결정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재선해 국민 앞에 소임을 다해달라는 말씀과 지역구로 출마해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도전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씀 모두 온당하다"고 했다. 

새진보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나 "(단일화 경선으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면) 이게 승리를 위한 길일까 고민이 한편으로 있기도 했다"면서 "전국을 돌며 지지자 분들을 만났을 때 재선을 꼭 해야 한다는 말씀도 듣고,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려한 연합 정치를 가장 실현할 방안이 뭘까 중지를 모은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용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대항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합정치, 기본소득 등을 열거하면서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 그렇기에 지금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바로 용혜인임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또 스스로 증명해내겠다는 결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정에 따른 비판은 "열린 마음으로 청해 듣겠다"고 했다. 그는 "제 결정에 반드시 책임지겠다"면서 "4년 전에도 그랬듯 오직 실력으로 제 결정을 국민께 확신으로 바꿔 내겠다"고 했다. 

한편, 새진보연합은 이날 기본소득당의 용 위원장을 비롯해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 3인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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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용혜인, #기본소득,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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