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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은 세종시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모든 출마자들에게 세종보에 대한 입장을 묻고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5월부터 세종보를 재담수할 계획인데, 이에 적극 반대하는 후보자를 지지하겠다는 뜻이다.

녹색정의당은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개혁 비전과 지역 소멸에 맞서는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오는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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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거대 양당의 공천 잡음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기득권 정당들은 어떻게든 권력을 더 그러쥐기 위해 입맛대로 선거제를 주무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녹색정의당은 거대한 퇴행을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선두에 서겠다, 민심은 외면하고 이전투구만 일삼는 기득권 양당정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또 "점점 심각해지는 지방 소멸에 맞서는 전략과 비전을 통해 노동과 녹색이라는 새로운 가치로 행정수도 세종시를 완성하겠다"면서 "22대 국회를 제7시민공화국을 향한 개헌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혁재 녹색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혁재 녹색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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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인사말을 한 이혁재 녹색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환경부는 세종시의 요청으로 세종보 재가동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야생동물들의 서식환경은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다"면서 "녹색정의당은 세종시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지만 모든 총선 후보에게 세종보에 대한 입장을 묻고 그 답변에 따라 전략적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생태계 훼손뿐만 아니라 수질 악화와 악취 발생에 대한 대책 없이 무작정 세종보를 재가동하는 것은 합리적인 정부정책일 수 없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세종보 문제를 최대한 부각시켜 금강의 생태적 가치에 투표하고 자연친화적인 세종시에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녹색정의당, #세종보,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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