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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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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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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강진경찰서 50대 간부 경찰관이 극단적 선택 전 가족 등 주변에 업무량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마이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해남군 화산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경감의 가족은 최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A 경감이 사망하기 전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다'고 하소연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인이) 업무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경찰서장 등 상부에 보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가족 진술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안팎에선 주요 업무 추진과 관련 A 경감이 상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질책을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19일 예정 전남경찰청장 강진경찰서 초도순시 연기 

강진서에 오래 근무해온 고인은 경감 승진 후 전출됐다가 올해 초 의전 및 행사, 회의 등을 담당하는 경무과 주요 보직으로 부임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투트랙으로 조사 중이다.

고인의 변사사건을 조사 중인 해남경찰서는 A 경감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를 통해 사망에 이르게 된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남경찰청은 경무 및 감사 기능에서 A 경감 가족이 제출한 진정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당초 이달 19일로 예정했던 강진서 초도순시를 다음달 16일로 연기했다.

태그:#강진경찰서, #전남경찰청, #극단선택, #직장갑질, #진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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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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