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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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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이 일단락됐다.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반발한 양향자 원내대표가 탈당 카드를 꺼내 들 계획이었으나, 이준석 대표의 설득으로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양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 발표 직후 '반도체 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계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1일 오후 탈당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까지 예고했던 양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1시간 전쯤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동시에 당에 탈당계 처리 보류 요청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양 원내대표를 찾아 공천과 관련한 오해를 풀고자 노력했고, 양 원내대표는 고심 끝에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개혁신당은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항노화 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비례 3번에 배정했다. 이에 양 원내대표는 "문 교수와 일면식도 없다"며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용인-동탄 등 '반도체 벨트'를 공략하고 있는 개혁신당의 성격과도 맞지 않는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 교수를 추천한 건 양 원내대표의 몫으로 공천관리위원에 포함된 이신두 전 서울대학교 교수로,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당 지도부의 이탈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공천 과정에선 여러 불만이 나오고 잡음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정도면 비교적 조용하게 공천을 마무리한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합심해서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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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준석, #양향자,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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