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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김해터미널 앞.
 3월 24일 김해터미널 앞.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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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세력이 계속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불교 승려를 비롯한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고, 시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은 미얀마 현지 언론과 관련 단체로부터 받은 정보 등을 종합해 최근 미얀마에서 벌어진 여러 상황을 전했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지난 18일 사가잉주(州) 탕세 지역에 있는 한 수도원에 대한 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승려 1명이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또 바고주(州) 민라마을과 하이마을에서는 최근 닷새 동안 연속으로 군대에 의해 종교시설을 포함한 가옥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저항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시민들이 지난 19일 사가잉주 인마삔지역에서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행진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승려들이 독재자를 원하지 않는 부처의 아들을 자처하며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미얀마연대는 3월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쿠데타군대의 폭격 등으로 민간인 희생과 가옥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방위군(PDF)이 곳곳에서 쿠데타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피란민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집권하고 있는 군부가 병역법을 시행해 남녀 청년한테 군대 의무 복무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가 "군사쿠데타로 인한 병역법으로 인해 사람들이 국경지역과 국경을 넘어 대거 해외로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미얀마돕기시민모임이 전했다.

한국에서는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를 위해 거리행동이 벌어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이번 주말 평택과 부평에서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와 활동가들이 거리에서 손팻말을 들고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해미얀마공동체는 24일 김해터미널 쪽에서 "미얀마의 봄"을 염원하며 집회를 벌였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이후 계속해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다.
   
3월 24일 평택역 앞.
 3월 24일 평택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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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부평역 앞.
 3월 24일 부평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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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부평역 앞.
 3월 24일 부평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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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평택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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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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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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