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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검찰의 디지털수사망 국정조사 추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야당과 검찰의 디지털수사망(디넷·D-NET)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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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강행을 두고 "의사들을 그냥 때려잡아서 단호한 지도력을 보여주려는 선거운동"이라고 혹평했다.

조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의대 증원 문제를 선거운동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을 400명인가 500명인가 단계적으로 증가시키고 그 인원은 공공의료, 지역의료 이렇게 배치하는 설계를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의사분들 파업해서 다 무산되지 않았나"라며 "지금은 2000명을 한 방에 증원시키고, 그 2000명을 공공의료나 지역의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 2000명은 그러면 졸업하고 난 뒤에 모두 수도권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며 "필수의료분야하고 의료 취약지역의 인력이 부족해서 증원하자는데 이거에 대한 전혀 대안 없이 수만 늘려버리는 거다. 그러니까 의사분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또 "저나 조국혁신당은 의사 증원 찬성하는데, 초점은 '늘린 의사가 어디게 일하게 할 것인가'"라며 "그리고 현재에도 필수의료분야는 인기가 없는데 이분들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를 동시에 얘기해야 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의사들 전체를 이기주의자로 몰고, 전혀 대화도 하지 않고, 지역의료, 의료 취약분야,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대안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때려잡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주장했다. 이어 "의사들을 그냥 때려잡으면, 국민들은 의사 증원을 원하지 않나"라며 "그러니까 그냥 상세한 계획 없이, 세밀한 계획 없이 그냥 의사들을 혼내줘서 단호한 지도력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의 선거운동"이라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전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질문에 "문제의식에 동의하는데, 기재부가 이걸 거부하면 대통령도 해결할 수 없다"며 "액수가 얼마이든 간에 실현가능하려면 기재부 개혁이 병행돼야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지금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 야당 아닌가? 윤석열 정부가 이 말을 들을 리가 없다"며 "저희 당 두 번째 강령인데, 기재부에서 예산처를 떼어내고 예산을 국회 통제 하에 둬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