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장터를 방문, 박용갑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장터를 방문, 박용갑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옛날 구식 정치를 답습하지 말고, 점잖게 정치하라"고 충고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대전 중구를 방문, 같은 당 박용갑 중구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다. 대사동 금요장터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 김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의 거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전날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들이 지배', '정치 개같이 한다'는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늘 제가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1973년생이다. 그 세대에 바라는 기대가 있는데 그것을 배반하면 안 된다"며 "상대방을 네이밍하고, 딱지를 붙이고 하는 것은 옛날 구식 정치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그런 정치는 그만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왜 자꾸 옛날에 하던 식으로 딱지를 붙이고 빨갱이라고 하면서 막 욕하던 그런 옛날식 정치를 답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런 정치는 그 분에게 어울리지도 않고, 또 그것은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다"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하면 결국 하나는 이렇고, 또 하나는 저런 게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점잖게 하라고 하라. 그 세대들의 기준이 있지 않나, 그 기준에 맞는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민주당 후보 지지로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 쳐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장터를 방문, 박용갑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장터를 방문, 박용갑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또한 김 위원장은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4월 10일 이 정권에 경고장을 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보셨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정권을 맡겨놓으면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국정이 정말 말이 아니다"라면서 "선진국 문턱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주저앉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왔던 경제성장률이 지금 1%대로 주저앉아서 몇십 년 만에 일본보다도 지금 뒤쳐졌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살려내야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경고장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경고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대전 중구의 박용갑 후보와 김제선 후보"라며 "4월 10일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함으로써 이 정부에 단단한 회초리를 쳐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구에 이어 유성으로 이동, 조승래(유성구갑) 후보와 황정아(유성구을) 후보 지원에 나서고,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정부 출연연 과학기술인연합회 총연합회와 R&D예산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대덕구와 동구, 서구 등 대전 곳곳을 돌면서 박정현(대덕구), 장철민(동구), 장종태(서구갑) 후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리정보

태그:#김부겸, #한동훈, #대전중구, #박용갑, #김제선선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