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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46.7%-전희경 38.3%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4일 발표한 4.10 총선 경기 의정부갑 여론조사 결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강정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1.9%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11.2%,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9%였다.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8%,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이 24.6%, 조국혁신당이 20.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의정부갑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은 민주연합(51.0%)·조국혁신당(39.5%)로 나눠졌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경향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전 실시한 마지막 조사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경기 의정부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2%.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사전투표층, 박 64.2%-전 25.7%...본투표층, 박 36.4%-전 53.5%
 
연령대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박 41.8%-전 22.2%), 30대(박 44.4%-전 29.7%), 40대(박 62.1%-전 29.8%), 50대(박 66.0%-전 27.1%) 등 50대 이하에서 박지혜 후보가 우세했다. 전희경 후보는 60대(박 34.6%-전 57.5%)와 70세 이상(박 27.1%-전 66.2%)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조사권역별로는 1권역(의정부1동·가능동·흥선동·녹양동)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2권역(의정부2동·호원1동·호원2동)에서는 박 후보(47.1%)가 전 후보(37.4%)보다 다소 우세한 편이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박 23.4%-전 67.6%)과 진보층(박 76.2%-전 14.7%)에서는 각각 전 후보와 박 후보로 표심이 확연히 쏠렸다. '스윙보터'로 볼 수 있는 중도층(박 53.6%-전 27.3%)에서는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섰다.
 
총선 투표의향층(박 49.2%-전 40.2%)에서는 박 후보가 우세한 편이었다. 특히 박 후보는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박 64.2%-전 25.7%)에서 크게 앞섰다. 다만, 전 후보는 투표의향층 중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박 36.4%-전 53.5%)에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미래 30.8%-민주연합 24.6%-조국혁신당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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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8%-민주연합 24.6%-조국혁신당 20.2%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그 뒤는 자유통일당(2.8%)·녹색정의당(2.4%)·개혁신당(2.2%)·새로운미래(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을 택한 응답은 1.5%, 투표정당 없음을 택한 응답은 12.2%,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4%로 집계됐다.
 
국민의미래는 60대(49.9%)·70세 이상(49.1%)·보수층(59.2%)에서 다른 당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20대(민주연합 28.4%-국민의미래 23.1%-조국혁신당 5.9%)에서는 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이 비등한 편이었다. 50대(민주연합 29.2%-국민의미래 18.4%-조국혁신당 37.9%)와 진보층(민주연합 41.8%-국민의미래 7.3%-조국혁신당 33.8%)에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오차범위 내였다.
 
30대(민주연합 20.6%-국민의미래 15.6%-조국혁신당 16.8%)와 40대(민주연합 31.7%-국민의미래 29.8%-조국혁신당 27.5%), 중도층(민주연합 23.8%-국민의미래 22.2%-조국혁신당 25.8%)에서는 세 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고루 분산됐다.
 
투표의향층에서는 국민의미래 32.5%-민주연합 25.7%-조국혁신당 21.1% 순으로 지지도가 집계됐다.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민주연합 32.0%-국민의미래 22.3%-조국혁신당 28.9%)에서는 민주연합·조국혁신당 지지도가 60%를 넘겼다. 반면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민주연합 20.6%-국민의미래 42.0%-조국혁신당 15.3%)에서는 국민의미래가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비례대표 투표정당으로 국민의미래를 택한 것에 반해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표심은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양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51%가 민주연합을, 지지층의 39.5%가 조국혁신당을 비례 투표정당으로 택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박지혜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응답층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의 50.4%가 민주연합을, 39.1%는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정권심판론 43.9%-정부지원론 33.6%-양당견제론 15.5%
 
조사에 응한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의 93.5%가 총선 투표의향을 밝혔다. 투표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층은 5.8%(별로 투표 생각 없음 3.3%+전혀 투표 생각 없음 2.5%)에 불과했다. 이들 중 오는 5~6일 실시될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42.0%였고, 10일 본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은 49.0%였다. 투표시점을 아직 못 정했다는 응답층은 9.1%였다.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들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권심판론)는 주장에 더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지원론)과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양당견제론)에 대한 동의 여부를 함께 물은 결과다.
 
조사결과 정권심판론은 43.9%, 정부지원론은 33.6%로 오차범위 밖 격차(10.3%p)로 정권심판론이 앞섰다. 양당견제론은 15.5%였고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7.0%였다.
 
연령별로 보면, 정권심판론은 20대(37.3%)·30대(42.8%)·40대(57.9%)·50대(61.0%) 등 50대 이하에서 우세했다. 정부지원론은 60대(57.3%)와 70세 이상(60.2%)에서 높았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정부지원론 63.7%-정권심판론 22.7%-양당견제론 10.7%)에서는 정부지원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중도층(정부지원론 24.8%-정권심판론 49.6%-양당견제론 19.8%)과 진보층(정부지원론 8.8%-정권심판론 70.4%-양당견제론 16.9%)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우위에 있었다.
 
투표의향층에서는 정권심판론(46.5%)이 정부지원론(35.4%)보다 우세했다.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정권심판론(60.0%)이 정부지원론(23.0%)을 크게 압도했다. 다만 투표의향층 중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정부지원론(47.9%)이 정권심판론(34.0%)을 앞섰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요 지리정보

태그:#박지혜, #전희경, #의정부갑, #22대총선,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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