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8%-민주연합 24.6%-조국혁신당 20.2%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그 뒤는 자유통일당(2.8%)·녹색정의당(2.4%)·개혁신당(2.2%)·새로운미래(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을 택한 응답은 1.5%, 투표정당 없음을 택한 응답은 12.2%,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4%로 집계됐다.
국민의미래는 60대(49.9%)·70세 이상(49.1%)·보수층(59.2%)에서 다른 당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20대(민주연합 28.4%-국민의미래 23.1%-조국혁신당 5.9%)에서는 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이 비등한 편이었다. 50대(민주연합 29.2%-국민의미래 18.4%-조국혁신당 37.9%)와 진보층(민주연합 41.8%-국민의미래 7.3%-조국혁신당 33.8%)에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오차범위 내였다.
30대(민주연합 20.6%-국민의미래 15.6%-조국혁신당 16.8%)와 40대(민주연합 31.7%-국민의미래 29.8%-조국혁신당 27.5%), 중도층(민주연합 23.8%-국민의미래 22.2%-조국혁신당 25.8%)에서는 세 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고루 분산됐다.
투표의향층에서는 국민의미래 32.5%-민주연합 25.7%-조국혁신당 21.1% 순으로 지지도가 집계됐다.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민주연합 32.0%-국민의미래 22.3%-조국혁신당 28.9%)에서는 민주연합·조국혁신당 지지도가 60%를 넘겼다. 반면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민주연합 20.6%-국민의미래 42.0%-조국혁신당 15.3%)에서는 국민의미래가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비례대표 투표정당으로 국민의미래를 택한 것에 반해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표심은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양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51%가 민주연합을, 지지층의 39.5%가 조국혁신당을 비례 투표정당으로 택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박지혜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응답층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의 50.4%가 민주연합을, 39.1%는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정권심판론 43.9%-정부지원론 33.6%-양당견제론 15.5%
조사에 응한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의 93.5%가 총선 투표의향을 밝혔다. 투표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층은 5.8%(별로 투표 생각 없음 3.3%+전혀 투표 생각 없음 2.5%)에 불과했다. 이들 중 오는 5~6일 실시될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42.0%였고, 10일 본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은 49.0%였다. 투표시점을 아직 못 정했다는 응답층은 9.1%였다.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들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권심판론)는 주장에 더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지원론)과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양당견제론)에 대한 동의 여부를 함께 물은 결과다.
조사결과 정권심판론은 43.9%, 정부지원론은 33.6%로 오차범위 밖 격차(10.3%p)로 정권심판론이 앞섰다. 양당견제론은 15.5%였고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7.0%였다.
연령별로 보면, 정권심판론은 20대(37.3%)·30대(42.8%)·40대(57.9%)·50대(61.0%) 등 50대 이하에서 우세했다. 정부지원론은 60대(57.3%)와 70세 이상(60.2%)에서 높았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정부지원론 63.7%-정권심판론 22.7%-양당견제론 10.7%)에서는 정부지원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중도층(정부지원론 24.8%-정권심판론 49.6%-양당견제론 19.8%)과 진보층(정부지원론 8.8%-정권심판론 70.4%-양당견제론 16.9%)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우위에 있었다.
투표의향층에서는 정권심판론(46.5%)이 정부지원론(35.4%)보다 우세했다.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정권심판론(60.0%)이 정부지원론(23.0%)을 크게 압도했다. 다만 투표의향층 중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정부지원론(47.9%)이 정권심판론(34.0%)을 앞섰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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