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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유엔사 회원국 주한대사초청 행사’에서 참석한 주한 대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유엔사 회원국 주한대사초청 행사’에서 참석한 주한 대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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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유엔사 회원국 주한대사 초청행사를 열고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2023년 11월에 처음 열린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한국-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체계 강화의 구심점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7개 유엔사 회원국 주한대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데릭 멕컬리 유엔사 부사령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해 온 유엔사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국-유엔사회원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례 등을 통해 동맹과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우리 군은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강력한 한미동맹, 유엔사 및 유엔사 회원국과의 공고한 협력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지난해 최초로 개최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함으로써, 한국-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각 회원국들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유엔사 회원국 대사들은 한반도의 평화는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 유엔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가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은 물론, 유엔사 회원국 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회의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유엔사는 정전시, 위기시, 분쟁시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 회원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중 신 장관과 참석자들은 한국과 유엔사, 유엔사 회원국의 굳건한 연대와 결의를 상징하는 케치프레이즈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Under one flag, one spirit, fight together for freedom and peace of the Korean Peninsula)"를 함께 제창하기도 했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당시 전투 병력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태그:#신원식, #유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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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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