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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유세모습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유세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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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은 난제를 풀 수 있는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 추미애는 경륜과 추진력으로 하남의 압축성장의 길을 열 수 있는 적임자다."
 

하남갑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분구된 선거구로 원도심을 축으로 형성된 곳이다. 경기도에서 도농복합지역에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경기도 신도시 주류 여론과는 가끔 괴리되는 모습도 보인다. 역대 선거 결과도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78%p 격차를 보이며 열세를 보였다.

한민족의 중심 생활 터전이자 서울 생활권으로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곳임에도 그린벨트 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이중고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이곳 하남.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도심과 원도심 사이에 지역불균형 문제와 심각한 교통체증,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에 건설과 부동산 불황이 지속되는 복합경제위기까지 닥치며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었다. 

이에 하남갑 지역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듣기 위해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65)를 지난 4일 만났다. 해당인터뷰는 서면과 대면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추 후보는 덕풍시장에서 장을 보기 위해 이동 중임에도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모여들었다. 셀카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추장군', '추다르크'를 외치는 시민들도 보였다. 정치인이 아닌 연예인을 보듯 시민들은 관심을 보이고 모여들었다. 현 정치상황에 분개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승리해 달라'고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하남의 압축 성장 이뤄낼 것... 큼직한 지역 현안 해결하겠다"
  
하남시 원도심 전경
 하남시 원도심 전경
ⓒ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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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만 챙기고 민생을 돌보지 않는 헛된 정치하지 않았다."

추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전 지역구 사례를 꺼내며 지역현안 해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 성동구에서 분구된 광진을 처음 갔을 때는 비가 오면 물난리가 날 정도로 시설이 열악했지만, 도시 정비를 해냈다"며 "광진의 성장통을 함께 겪으며 비약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었다. 민생과 지역 현안, 지역발전을 소홀히 했다면 주민들께서 저를 지역구 5선 의원으로 선택해주시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저는 오직 국민과 하남시민만을 보면서 정치할 생각"이라며 "저의 추진력과 경험을 살려서 하남의 큼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진심을 다해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담지 못한 무분별한 개발은 지역 불균형을 가져오고, 여러 부작용을 가져온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정책으로 관철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을 대변할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하남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것"이라며 "광진에서 성장통을 이겨냈던 경험, 지역개발을 주제로 연구하고 학위도 취득할 정도로 능력과 추진력이 있다"며 "이러한 경륜과 추진력으로 하남의 압축성장의 길을 열 수 있는 적임자"라고 거듭 자부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3호선 연장, 위례신사선·9호선 연장 신속 착공, GTX-D 추진 등 교통 문제 해결 ▲개발이익 환수해 주민·지자체 이익 확대 ▲위례 행정통합 추진 ▲어린이 전문병원 등을 비롯해 교통, 교육, 일자리, 병원 등을 확충하여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키우기 위한 공약 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추 후보는 '5철'이라고 하는 3호선 연장(송파 하남선), 위례신사선 신속 착공, GTX-D 추진, 9호선 연장 조기 착공, 출퇴근 5호선 지하철 증차 등 하남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다섯 가지 현안 해결을 주목했다.

그는 다섯 가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저와 김용만 후보, 하남시갑·을 후보가 '원팀'이 되어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계엄령 봉쇄, 윤 검찰총장 본모습 밝혀... 진실 위한 강한 책임감"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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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박근혜 계엄령 음모를 사전에 봉쇄했다. 법무부 장관일 때는 윤석열 검찰과 싸우면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여 윤석열 총장 장모의 소송사기와 잔고증명서위조, 김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검찰의 고발사주의혹 등, 저 추미애가 아니었으면 묻혀질 진실들을 밝혀냈다."
 

추미애 후보는 과거를 회고하며 자신의 시각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는 이러한 경륜을 살려 검찰 독재 검찰 쿠데타의 조기 종식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라는 국민들께서 부여해준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본모습을 누구보다 먼저 밝혀냈고, 징계했던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전히 속고 계실 국민들께 진실을 꼭 알려드려야겠다는 강한 책임감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국민이 위기이고, 나라가 위기이고 민생이 절실하기 때문에 제 마음도 그만큼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 그런 마음이 아니다"라며 "서민의 삶을 구해내는 것이 제 정치의 목표이고, 민주주의를 구하는 것이 저 추미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권심판 제대로 해야... 대한민국 회복불능의 상태 갈 수도"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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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다. 정권 심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추 후보는 "윤석열 검찰 정권은 탄생되면 안 되는 정권이었다"며 "애초부터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서 정권을 잡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3대 위기(민생위기, 평화위기, 민주주의 위기)·5대 실정(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주가 조작 사건)으로 주민 삶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 모든 어려움을 한꺼번에 겪고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나 사법 쿠데타 검찰 쿠데타로 정권이 넘어갈 때는 다 절차적으로는 민주적 선택을 받았지만 법치를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고 특히 수사기소권을 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도 견제를 못 하지 않나. 그것이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이 채상병 사망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가 남으로써 이제 사람들이 알게 되지 않았나"라며 "수사기소권 가지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영전을 시키거나 증거를 인멸할 힘을 갖고 있구나. 그래서 더 이상의 파국을 막아야 된다 하는 것에는 이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시는 거다. 그래서 보수도 돌아서는 거다"라고 말했다.

"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외롭게 싸워왔다."

인터뷰 말미 추 후보는 그간 무거웠던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절박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기 때문에 제 마음도 그만큼 절실하다"며 "제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반드시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민생회복과 하남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잘 몰랐지만 이채양명주를 겪으면서 이제는 추미애가 옳았었구나 생각하신다. 더 이상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이 파국 정권을 이 대파 정권을 누가 견제하겠나"라며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이 검찰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해낼 자신이 있다. 꼭 힘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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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하남시, #하남갑,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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