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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석좌교수가 홍성을 찾아 ‘유홍준?교수가?들려주는?한성준 & 이응노?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석좌교수가 홍성을 찾아 ‘유홍준?교수가?들려주는?한성준 & 이응노?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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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석좌교수가 충남 홍성을 찾았다.

유 교수는 5일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열리는 홍주읍성을 찾아 '유홍준 교수가 들려주는 한성준 & 이응노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홍성과 인연이 깊은 미술사학자로 홍성 이응노 생가기념관 운영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과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맞아 '한성준 150주년 춤판, 이응노 120년 그림판'이라는 주제로 지난 4일 개막했다.

강연에 앞서 이애주전통춤회 회원들의 학춤, 승무, 바라춤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고암 이응노는 반추상적인 그림 외에도 한국적인 서정을 잘 담아냈다"면서 "프랑스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며 인정받는 화가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시 시대의 아픔으로 감옥에 갇히게 됐고 석방 후 프랑스로 망명하게 됐다"며 "이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다가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작품전시회를 하루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직접 구입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금강산 보덕굴' 등을 홍성에 기증한 바 있다.

한성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춤을 무대 예술로 끌어올린 분"이라면서 "어릴 때 춤과 장단을 배워 명고 명무로 이름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풀이, 학춤, 태평무 등 우리의 춤을 만들었다"며 "당시 언론은 '우리 춤도 세계 춤으로 갈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한성준이 없었다면 우리 전통춤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후 손녀 한영숙이 학춤 등을 전수받으면서 우리 전통춤의 기본이 됐다"며 "한영숙과 이애주까지 이어지는 전통춤 역사는 홍성의 자랑이다"라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명무 고수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과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한성준·이응노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특별전시관에선 한성준 선생의 무용 '승무' 영상과 이응노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인 군상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홍주성 역사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연에 앞서 이애주전통춤회 회원들의 학춤, 승무, 바라춤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강연에 앞서 이애주전통춤회 회원들의 학춤, 승무, 바라춤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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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앞서 이애주전통춤회 회원들의 학춤, 승무, 바라춤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강연에 앞서 이애주전통춤회 회원들의 학춤, 승무, 바라춤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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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석좌교수가 홍성을 찾아 ‘유홍준?교수가?들려주는?한성준 & 이응노?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석좌교수가 홍성을 찾아 ‘유홍준?교수가?들려주는?한성준 & 이응노?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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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강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이 유 교수의 저자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있다.
 유홍준 교수의 강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이 유 교수의 저자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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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명무 고수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과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한성준·이응노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홍성군은 명무 고수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과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한성준·이응노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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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홍성역사인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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