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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승무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조지훈의 승무에서) 여인의 왼쪽허리에 묶인 끈 사이에 하얀 점이 이 여인의 몸매를 살려주는 포인트다.

ⓒ김완수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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