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한 친박근혜측 의원들 "총기난사공천이야"

한나라당 영남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표측 현역의원들이 서청원 상임고문의 주도로 14일 낮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이규택, 김태환, 엄호성, 유기준, 김재원, 이인기, 박종근 의원과 이날 탈당 선언을 한 김무성 의원이 함께 했다.

이들은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며 "이번 공천심사는 '총기난사공천'"이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정리했다.

대구 달서을에서 떨어진 이해봉 의원은 "10년동안 힘들었다가 이렇게 공천하면 앞으로 4년동안 식물 대통령이 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규택 의원은 "4월 9일을 새로운 생일로 만들자"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2008.03.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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