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흥겨운 선거운동이 또 있었나?

4대강 반대 시민후보.

슈퍼맨 복장을 한 시민후보.

서울시의회에 출마한 최위환 후보와 운동원들은 6.2 지방선거 내내 슈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배트맨 그리고 동물 복장을 한 채 서울시내를 누비며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처음에는 좀 서툰 듯 보이던 율동이 선거가 임박한 5월 31일 서울광장에서 봤을 때는 완전히 몸에 배여서 자연스럽더군요.

시커멓게 타버린 얼굴들... 대단한 열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아깝게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선거가 아니면 감히 MB정권 시대에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4대강 사업 반대'를 외칠 수 있었을까요?

ⓒ권우성 | 2010.06.04 14:26

댓글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