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못 살겠다. 바꿔보자."

김영춘 민주통합당(부산진갑) 후보는 "부산에서 '바꿔'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당초 목표대로 부산 18석 중에 6석을 야권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후퇴했다, 이제는 안 속는다", "못살겠다, 바꿔보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영춘 후보는 "부산시민들을 만나보면, '20년 동안 한나라당을 밀어줬지만 살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며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이제는 '여당을 밀어주자'는 말을 못한다, 18석에 야당도 섞어서 여야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는 부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부산은 대기업은 없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많은 곳이고, 수도권-지방 양극화로 인해 몰락하고 있다"며 "부산을 되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것이고, 그게 대다수 국민들을 다시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이어 "19대 국회에 진출하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 전체의 '판갈이'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다수 국민들이 인간의 존엄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사회로 바뀔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꼭 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춘 후보 후원회장으로 이날 총선버스에 함께 탑승한 강금실 전 장관은 "투표한다는 것은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야가 공존해야 부산이 발전한다"며 "김영춘 후보는 부산과 중앙 정치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가수 손병휘씨가 총선버스에 탑승해 김영춘 후보, 강금실 전 장관과 함께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갈매기> <연안부두> 등의 노래를 불렀다. 김영춘 후보는 "부산이 다시 '야도'(야권의 도시)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 2012.04.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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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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