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살? 지시? 전혀 사실 아니다. 철저한 모략날조극"

[현장음] (내란 음모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황당하다, 한 마디로. 이건 국정원의 날조 조작 사건이라고 봅니다.”

내란 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혐의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오늘(29일) 오전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기를 준비하라’는 등의 국정원의 내란음모 혐의내용이 '날조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총기를 준비해야 된다거나)
"더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일입니다. 사실이 아니다."

(주요 시설 공격한다거나)
"그건 상상속의 소설... 국정원의 상상력에 의해서 나온 게 아닌가..."

(국정원이 확보했다는 녹취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의 통합진보당 수사를 진보 세력에 대한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국기문란사건의 주범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 세력에 대한 탄압을 유사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 책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빨리 정리를 해야 국정원의 못된 버릇을 고치지 않겠느냐"며 압수수색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촬영·편집 - 강연준 기자)

ⓒ곽승희 | 2013.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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