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거리나선 청소년들 "왜 착한 사람들만 죽나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함에 실망한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친구들을 위한 청소년 촛불' 집회에는 200여 명의 중·고교생들이 모여 숙연한 분위기에서 또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모 메시지를 적거나 발언을 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던 청소년들은 집회 중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청소년단체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회원들이 제안해 열린 이날 촛불 집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첫 청소년들의 독자적인 집회다.

| 2014.05.0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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