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큐멘터리] 신학생들 집단행동... 명성교회에 무슨 일이?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에 신학생들이 일어섰다.

2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명성교회 세습 반대를 위한 '미스바 기도회'가 열렸다. 당일 기도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신학생들은 교단총회 재판국에 명성교회 담임목사 승계의 위법성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명성교회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대형교회다. 최근 이 교회의 담임목사였던 김삼환 목사가 후임자로 아들 김하나 목사를 추대하면서 문제가 붉어졌다.

2013년 9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은 현재 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족속은 후임 담임목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세습금지법> 제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명성교회는 지난 12일 '부자세습'을 강행했다.

이에 교단 총회는 16일 해당사안의 적법성을 가리는 첫 재판을 열였다. 결과는 두 달 이내에 내려질 예정이다.

교인사회의 중추적 위치에 있음에도 교회헌법에 위배되는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마이TV>는 명성교회 부자세습 사건과 이에 반발하는 신학생들의 목소리를 미니다큐 '숏큐멘터리'로 구성했다.

(글·영상 : 정현덕, 그래픽 : 박소영)

| 2017.1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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