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서를 공개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긴 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 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고한석 비서실장은 “어제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유언장을 발견했다”며 “유언장 공개는 유족의 뜻에 따라야 하므로 오늘 오전 유족들과 유언장 공개 여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성호 | 2020.07.10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