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휴진 현장 점검 나선 박능후 “환자들 억울한 피해 없도록 해달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전공의 집단휴진에 따른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을 만나 “오늘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있는 날이다”며 “특히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의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고 현장 의료진도 추가적인 업무로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비상 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시행돼 중증 응급환자 등의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24시간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유성호 | 2020.08.07 12:48

댓글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