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다주택자 김현아 후보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자격 없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김현아 전 의원을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오 위원장은 다주택자 김현아 후보자 SH 사장 내정 철회 촉구 정당연설회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역행하는 다주택자 김현아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2020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1채, 서초구 잠원동 상가 1채, 부산 금정구 아파트 1채, 부산 중구 오피스텔 1채 모두 4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그 외에 3곳의 전세권도 가지고 있다"며 "다주택자 김현아의 내정은 현재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H는 '택지의 개발과 공급, 주택의 건설, 개량, 공급 및 관리 등을 통해서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시민의 주거생활안정'와 다주택자 SH 사장은 어울리기는 커녕 상호 모순이고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9일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호 | 2021.07.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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