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조속히 건립 추진해야"

경남지역일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는 4월 12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전임 경남도지사는 2020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에서 역사관 건립을 공식 선언했지만, 경남도는 2020년 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2020년 경남도지사가 했던 약속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지사에게도 당연히 승계되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관 건립에 조속히 나서서 도민들과 약속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형래 공동대표는 “경남도가 역사관 건립을 약속했다. 다시 촉구하는 것에 대해 경남도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역사관은 기록을 보관하는 장소다. 당사자의 피해와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국권을 잃어버린 국민이 겪은 인권침해, 민족의 비참한 고통, 전범 국가인 일본의 전쟁범죄를 잊지 말자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이는 우리 후손과 일본의 후손을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경남도가 책임있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윤성효 | 2022.04.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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