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해법 철회 수요시위 참석한 김유승 교수 “전대미문 외교 참사에 할 말 잃어”

평화나비 네트워크 중앙대학교 지부 대학생들이 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영신관 앞에서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위한 릴레이 학내 수요시위를 진행했다.

학내 수요시위에 동참한 김유승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전대미문의 외교 참사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내어놓은 제3자 변제안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 자체를 부정하고 일본 가해 기업의 배상책임을 물은 대법원 판결마저 무시하는 반헌법적 행위다"라고 규탄했다.

김유승 교수는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는 피해 당사자들의 피 맺힌 외침을 들어야 한다"며 "일본 식민 지배 면죄부를 주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을 무시한 굴욕외교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3.04.04 17:25

댓글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