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새뜸] “생태계 파괴에 맞선 ‘조례’ 발의 준비...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인터뷰

“세종보 주변 아파트에 살던 분들은 여름에 하루살이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었어요. 소수력발전소의 낙차 소음과 진동으로 밤잠도 설칠 정도였습니다. 주민들의 행복추구권도 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가야 하는지... 국가하천인 금강의 세종보가 세종시 관리 대상이 아니기에 (세종보 담수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참담합니다.”

지난 1일 세종시의회에서 만난 이순열 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세종보 재담수 계획에 대한 우려를 쏟아낸 뒤 “빠르면 오는 3월경에 시민들이 참여해서 객관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조례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보 담수 결정에 직접 관여할 수 없지만, 금강의 수질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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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세종시 #이순열

ⓒ김병기 | 2024.0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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