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이 운동권 맞긴 해? 민주화 업적 가로채선 안 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신당을 창당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조국 같은 사람이 운동권 특권 세력으로서 (민주화 업적을) 가로채는 것을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직격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그분(조국 전 장관)이 운동권이 맞긴 한가?"라며 "그분은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인 특혜인 석사 장교 제도를 이용했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은 시민 모두의 공"이라며 "그런 대단한 업적을 조국 같은 사람이 운동권 특권 세력으로서 가로채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게 이번 총선에서 시대정신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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