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아내인 배우 한가인이 출연하는 <해를 품은 달>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매일경제 종합편성채널 MBN 주말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아내와) 서로 출연한 작품은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연정훈은 "<해를 품은 달>이 잘 돼서 좋다"며 "(<해를 품은 달>이 한가인의) 대표작이 된 것 같다"고 흐뭇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가인이 지난 1월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에서 "대표작을 찍으면 2세 계획을 세우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빨리 좀…"이라면서도 "일단 만나지도 못하는데 봐야 뭘 하지 않겠느냐"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어렸을 때 받은 상처로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자수성가 사업가 마인탁(연정훈 분)과 돈 때문에 그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윤다란(엄지원 분) 간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그릴 전망이다.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3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