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수근·토니안·탁재훈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이수근·토니안·탁재훈. ⓒ 이정민


MBC가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을 비롯한 9명의 연예인에 대해 자사 프로그램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불법 도박과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재판부의 선고를 받은 연예인들이 대상이었다.

MBC는 지난 달 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방송국 출연 금지 결정은 심의위원회가 풀어주지 않는 한 그 효력이 지속되기에 사실상 영구 출연 금지 조치라 할 수 있다.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 가수 토니안, 앤디, 붐, 개그맨 양세형, 공기탁, 송인화, 이센스가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 중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수 억 원의 돈을 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붐과 앤디, 양세형은 도박 횟수와 금액이 적어 약식 기소 돼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송인화와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 징역 4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방송인 김용만과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현영이 도박 및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으로 MBC로부터 출연 금지 조처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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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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