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투기자본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8월 창립한 '투기자본 감시센터'(공동위원장 이찬근 인천대 교수)가 27일 창립 이후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한다.
'외국자본 국내진출, 핵심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현역 의원들과 재경부 등 정부 관료, 양대노총 활동가와 변호사들이 참석해 열띤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1부에서는 김용기(삼성경제연구소) 박사와 이대순(외환은행 불법 매각 소송대리인) 변호사, 이정원(투기자본 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금융공공성의 위기와 대책'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유철규(성공회대) 교수와 왕윤종(SK경제경영연구소) 상무, 이회수(투기자본 감시센터) 운영위원 등이 '재벌의 외자지배 가능성과 대책'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3부 종합토론 순서에는 신학용(열린우리당), 고진화(한나라당),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김광수(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정기승(금감원) 국장 등 정부관료들이 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놓고 격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명동 은행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토론회 전체 일정.
외국자본 국내진출, 핵심 쟁점과 대응방안
○ 일 시 : 10월 27일(수) 오후 1:30 - 6:00
○ 장 소 :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을지로 입구역)
○ 주 최 : (사)금융경제연구소
제 1 부 : 금융 공공성의 위기와 대책(50분)<1:40 - 2:30>
- 주 관 : 투기자본감시센터 외환소송캠페인 T/F팀
- 사 회 :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 발제 1. 금융공공성과 금융규제(삼성경제연구소 김용기 박사)
- 발제 2.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의 불법성(이대순 변호사-소송대리인)
- 발제 3: 불법소송 캠페인의 경과보고 및 향후 전략(이정원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장)
제 2 부 : 재벌의 외자지배 가능성과 대책(50분)<2:30 - 3:20>
- 주 관 : 투기자본감시센터 재벌-외자 T/F팀
- 사 회 : 조원희 국민대 교수
- 발제 1. 재벌 대 외자의 딜레마(성공회대 유철규 교수)
- 발제 2. 외자의 적대적 M&A 위협과 대책(SK경제경영연구소 왕윤종상무)
- 발제 3. 향후 T/F팀의 운영방향(이회수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
제 3 부 : 종합토론(120분)<3:30 - 5:30>
- 사 회 : 이찬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인천대 교수)
- 토 론 :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재경부 김광수 금융정책과장, 금감원 정기승 국장, 금융노조 김기준 정치위원장, 사무금융노련 장화식 부위원장,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 고형식 미국변호사, 명지대 윤창현 교수( + 상기 발제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