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확산을 경계하는 4가지 생각

[주장]더이상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 확산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등록 2007.09.06 14:28수정 2007.09.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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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중진 크레이그 상원의원이 지난 6월 11일 미네소타주 한 공항 화장실에서 동성애자들이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칸막이 아래로 발을 갖다 대는 행위를 하던 중 옆 칸 남자의 경찰 제보로 현장에서 체포됐었다. 그런데 크레이그 의원이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고 동성애자에 대한 특별 보호 조치에도 반대하는 등 강한 보수주의 노선을 견지해 왔기에 이는 곧 공화당의 이중성으로 비춰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었다.

지난 28일 종영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시청률 30%를 육박하는 대박을 터뜨렸는데, 알고 보니 흥행 키워드는 동성애였다. 특히 실제로 여자이면서 남자로 분한 극중 인물 은찬을 사랑하는 한결이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갈 데까지 가보자”던 말은 이 드라마의 동성애 코드의 핵심이었다. 물론 여성으로 밝혀져 ‘알고보니 이성애’였다는 해피엔딩의 해프닝이었지만, 때문에 ‘커피프린스 1호점’ 역시 ‘동성애=금기’라는 편견을 세련되게 이용하고 더 강화했을 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동성애 코드의 유행을 촉발했던 영화 ‘왕의 남자’는 또다시 뮤지컬 버전 ‘공길戰’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뮤지컬 ‘공길전’의 각색과 예술감독을 맡은 이윤택씨는 “‘공길전’을 연산과 광대 장생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여장광대 공길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그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최근 대중문화는 그간 이 사회에서 터부시되었던 동성애의 탐색전을 마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안방으로 진입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미 대한민국도 폭넓은 인권신장으로 그간 터부시되어왔던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등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는 미국과 같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정치적 로비까지 펼치는 압력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이러한 동성애가 언제까지 ‘인권’적 측면에서 ‘재미’삼아 즐겨보면서 은연 중에 확산을 방치해야 하는가 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동성애, 흔히 남성과 여성의 사랑이라는 이성애와 구별 짓고, 여성끼리 혹은 남성끼리 나름대로의 사랑을 즐긴다. 그런데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동성끼리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동성애자들은 주장하지만, 이와 반대로 동성끼리 거부감을 느끼는 ‘반동성애’가 있다는 점이다. 그 ‘반동성애’의 기본적 표출은 한마디로 ‘징그럽다’는 것이며, 나아가 ‘정상적이지 못한 비도덕’이라는 본능적 충동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반동성애’의 인간적 본능이 전 세계 인류 보편의 원리로 ‘동성애’를 터부시하게 되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동성애자가 된 가장 큰 원인이 이성에 관심이 없거나 혐오하는 것이라는 모 통계대로 라면 그것은 엄밀히 말해 ‘반이성애’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만일 동성애가 ‘반이성애’측면이라면 이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지 결코 본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인간이 누려야 할 사랑을 이성애와 동성애로 구분하는 이분법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이성애, 동성애 그리고 반동성애 나아가 반이성애 등 복잡미묘하게 얽혀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보면 ‘동성애’라고 불리는 성적소수자가 존재한다. 그러기에 그것을 무조건 터부시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민주적 인권에도 위배되는 것이며, 오히려 나아가 이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일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동성애’에 대한 우리사회의 바람직한 시각을 설정하여 지표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첫째, 기본적으로 동성애자는 성적 소수자로서 인권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 결코 그들이 음지에서 고통받고, 인권적으로 억압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과감히 양지로 나와도 인격체로 존중받을 사회적인 성숙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하지만 보편적 이성애의 혼란이 우려되는 동성애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형국을 보면 ‘내가 동성애자이니 너도 한번 해보라’ 식의 홍보성 동성애 코드에 사회가 휩싸여 있는 느낌이다. 그들의 어려운 현실을 넘어, 이제는 누구나 즐겨도 무방(?)한 문화로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결단코 이와 같은 문화코드에 반대해야 한다. 한마디로 현실은 인정하되 그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동성애자 스스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인권을 위해 동성애를 스스로 옹호하고, 외부에 의지하여 동성애를 스스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냉철히 분석하고 파악하여 자신의 바람직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자구책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것이지, 이 사회에 있는 것은 아니다.

넷째, 그러기에 동성애자 끼리의 법적결혼이 결코 허용되서는 안될 일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선진국답지 못한 동성애자 결혼이 허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가정은 남성과 여성이 어우러져 미래 세대를 만드는 천부적(天賦的) 공간이다. 그 숭고한 가정의 가치가 ‘동성애’로 인해 혼란을 가져와서는 안된다. 이를 위한 명확한 법과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국사회에서의 동성애자는 1996년 서울대 정경균 교수가 세계보건기구의 지원을 받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약 11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중 적극적 동성애자는 1만명이며, 여건이 바뀌면 언제든지 적극적 동성애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동성애자로는 1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통계에서는 50만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적 소수자들이 ‘인권’의 우산 아래에서 이제 본격적인 사회 확산의 길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는 결국 우리의 소중한 천부적(天賦的) 가정이 훼손되고 무너지는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마냥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두고 방치할 수만은 없다.

우리 사회모두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http://www.dailyreview.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http://www.dailyreview.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커피프린스 #왕의남자 #공길 #클레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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