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경선에서 발표당시 5위로 컷오프통과를 했다가 다시 4위로 조정되는 해프닝을 겪었던 유시민 후보가 7일 오전 CBS라디오의 시사대담프로에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유시민 후보는 대통합신당이 경선결과 발표 시에 이해하기 어려운 해프닝이 있은데 대해 "공당으로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나 하루 만에 임용(컷오프통과)과 승진(5위에서 4위로 수정)을 한꺼번에 했으니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조크를 던졌다.
1~2위를 달리는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를 ‘반노’로 보고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단일 친노 후보를 내야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유시민 후보는 "나는 결코 단일화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 사람"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선거는 친노와 반노의 싸움이 아니고 원칙과 비원칙의 대결장"이라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었다.
또 여론조사를 도입하는 문제로 후보들 사이에 이해득실을 고려한 갈등이 증폭되는 당내 상황에 대해선 "국민경선인단 선정과정에서 선거의 기본원칙인 지역별 표의 등가성문제를 시정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여론조사는 하거나 안하거나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후보는 386세대가 손학규를 지지하는데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386세대의 개념이 불분명하다. 비판자들은 청와대도 386이 장악하고 국회는 물론 정치권 전반에도 386이 장악한다고 하는데 386의 실체가 나이를 말하는지 이념을 말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견해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성적인 이미지가 닮았다고 평가되는 이해찬 후보와 대별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오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정책 등에 강점을 지닌 분"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하지만 국민이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즉시 적용시키는 능력은 제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후보는 1~2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 가운데 누가 더 힘에 겹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힘들지 않는 해볼만한 상대"라고 잘라 말한 뒤 "정치적 소신과 원칙을 수시로 바꾸지 않는 유시민의 열정과 순수성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좀 더 다가갈 시간이 있다면 국민들은 유시민을 선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대담을 마무리했다.
2007.09.07 15:31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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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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