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화) KBS 2TV 추석특집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천하장사 마돈나
점심 땐,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특이한 뮤지컬 영화 KBS 2TV
<삼거리 극장>(오전 11시50분)과 만난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지도 모르겠다.
명절 TV는 외국인을 좋아해? 저녁에도 외국인 한마당은 계속된다. 에바, 손요, 루베이다에 영화배우 황정민까지 출연해 KBS 2TV
<빅스타 쟁반 노래방>(오후 6시50분)을 펼친다. 외국인 미녀들이 쟁반 맞는 게 싫다면, 한국인들인 정준하, 정형돈, 류수민, 서현진 등이 출연해 짝 찾기를 시도하는 MBC 추석특집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오후 6시15분)는 어떤가?
지는 해의 목을 비틀어도 밤은 온다. TV도 상다리 휘어지게 명절의 하이라이트 차림새를 보여주는 추석날 저녁이다.
무엇보다 KBS 2TV
<천하장사 마돈나>(밤 9시30분)를 보지 않는다면 '후회해도 늦으리'다.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류덕환)이 씨름대회에 나간단 이야기에 뜨악하거나 뜨끔할 것 없다. 보면 안다. 웃다 울다 가슴 찡하게 만드는 데, 천하장사가 따로 없다. 백윤식, 김윤석에 덧붙여 최근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프린스'로 뜬 이언이 이 영화로 데뷔했다. 물론 살 다 내놓고.
거기다 워낙 대박 난 영화라 많은 이들이 극장에서 깔깔대고 본 영화 SBS
<미녀는 괴로워>(밤 9시40분)도 있지만, 이 날 의연히 4회를 방송하는 MBC 드라마
<이산>(밤 9시40분)도 무시 못한다. 드라마라 비디오로 나오지도 않는데다, 이날 말미에 드디어 아역이 성인들로 바뀐다. 이서진과 한지민이 등장한다.
밤이 깊자 TV는 장진 감독이 특유의 유머 코드에 찰진 의리를 버무려 살짝 독특한 조폭 영화 KBS 2TV
<거룩한 계보>(밤 11시 45분)를 읊어주신다. 물론 많은 이들이 봤지만 재미있다고 말하기엔 가문의 유머 감각이 부끄러운 MBC
<가문의 부활>(밤 11시)도 있다.
밤이 더 깊으면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부터 여러 감독이 가수 이름 말고 진짜 '인권'을 주제로 각자 찍고 싶은 걸 멋대로 찍은 옴니버스 영화 KBS 1TV
<세 번째 시선>(새벽 0시 35분)에 시선 주면 된다. 착한 게 싫으면, '할아버지 버전 마파도'라는 소문이 살살 떠돌다 만 MBC
<무도리>(새벽 1시10분)나, 여자들은 속 거북한 조폭 코미디 SBS
<투사부일체>(새벽 1시)도 있다.
[9월 26일(수)] 괴물 VS 태왕사신기"이럴 수는 없다"며 벽을 부여잡고 울고 싶은 날이다. 연휴 마지막 날이다. 어떻게든 TV를 볼 수 있다면, 아침엔 작년 추석에 이은 2탄, MBC
<주인 닮은 개 선발대회>(오전 8시30분)가 딱이다. 박명수를 닮은 개가 정말 있다니, 개 팔자가 꼭 상팔자인 것만은 아닌가보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오전 10시10분엔 SBS
<대결! 요리 왕중왕>에서 한식, 중식, 양식 최고 조리장 6인이 대결을 펼쳐 '보면서 못 먹는 괴로움' 또는 '보기만 해도 즐거운 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