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기억,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판타지 <카야>. 어린시절 단짝친구와 겪은 작은 사건의 추억은 16년의 시간 그늘 저 아래 작은 조각이 돼 잠복해 있다. 어느날 16년 전 단짝친구의 모습 그대로인 한 소녀를 만난 신아의 일상은 큰 파란을 맡게 되는데. 신일숙 만화의 매력인 입체적 캐릭터들과 풍부한 스토리라인을 느낄 수 있다.
조선에 불시착한 로빈슨 크루소, <사또 in da haus>(김진태)
조선 후기 해안가 어느 마을에 서양 귀족 로빈슨 크루소와 그의 노예 짐 그리고 학자 오베르마스가 상륙한다. 이들 말이 통하지 않는 서양인들을 맞는 것은 마을 수령 사또 차철수. 엇갈린 소통이 빚어내는 오해와 캐릭터들의 한껏 물오른 개그는 시원스런 폭소를 터뜨린다.
심경희·조운학 콤비의 본격 와인만화, <온누리 와인>(심경희·조운학)
<니나잘해>의 심경희·조운학 콤비가 그려내는 고품격 교양만화. 국제적인 와인전문가의 취재를 기초로 해 와인의 역사는 물론 생활 속 와인문화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다.
오인용의 첫 오프라인 데뷔작, <테이크다운>(오인용)
플래시애니메이션 <연예인 지옥>, 만화 <면제받지 못한 자> 등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작가집단 오인용의 첫 오프라인 데뷔작. MMA의 ‘눕혀버리기’ 기술을 뜻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본격 MMA 만화다.
무개념 호텔리어들의 기상천외한 구애작전, <막장인생 호텔로얄>(밀감주)
여성만화계의 떠오르는 신성 정광남의 유쾌상큼한 시트콤 코믹. 망하기 직전의 서울 근교 ‘호텔로얄’ 노처녀 사장과 무개념 호텔리어들이 멋진 꽃미남 투숙객들을 상대로 기상천외한 구애작전을 펼친다.
커리어우먼의 일과 성공, <아스팔트 위의 엘리스>(이경탁)
패션산업계를 배경으로 일하는 여성의 도전과 시련과 성공이 120%의 공감을 끌어낸다. 남성작가가 그려내는 커리어우먼의 애환이 리얼하고도 애틋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