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송금윤 부부 작가의 SEOUL+COLOR+TOKYO(-Frame in Frame-)이 작품에서 나타난 프레임은 심리적 프레임이다.
김철관
“결혼 20년 만에 부부의 금슬을 작품에 담았어요.” 사진과 공간연출을 조합해 새로운 작품을 시도한 부부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SEOUL+COLOR+TOKYO(-Frame in Frame-)전은 부부인 조현철 공간연출가와 송금윤 사진작가가 공간연출과 사진을 조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들 부부는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예술의 방향이 다르지만 서로 유사성을 찾으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작품전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작품을 전시한 부부 작가는 충무로, 을지로, 평창동 등 서울과 요요기, 시부야 등 동경의 도시풍경을 소재로 사진과 오브제로 표현한 작품 16점을 선보이고 있다. 두 도시의 풍경은 표면적으로 비슷하나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도시를 표현하는 대표적 요소는 건축물과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들, 이들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도시의 칼라(Colo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