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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숲길 대상에 선정된 '제주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 ⓒ 생명의숲
▲ 아름다운 숲길 대상에 선정된 '제주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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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전남 담양 문화회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저지오름'이 대상을 차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0년부터 유한킴벌리·(사)생명의숲 국민운동·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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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알리는 생명의 숲 홈페이지
▲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알리는 생명의 숲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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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저지오름, 가장 아름다운 숲
생명의숲 국민운동에 따르면 대상을 받은 '저지오름'은 제주시에서 42km 떨어진 마을로 1963년 주민들이 해송과 삼나무를 식재하였고 70년에 오름 둘레에 방화선 1.8km를 설치 후 방치하다 2005년 3.8km의 숲길을 새로이 조성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이외 부문별 우수상으로는 '아름다운 마을숲'에 전남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죽림마을숲, '아름다운 학교숲'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1동 사하초등학교, '아름다운 천년의숲'에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첨찰산, '아름다운 숲지기'로는 서울 도봉구 쌍문근린공원 숲살림(한실림 도봉지구), '아름다운 누리상'에는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송림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6개 지역에서 응모했으며 대회 운영위원회도 "100여 곳의 숲길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게 보존됐다"고 밝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회를 개최한 유한킴벌리와 (사)생명의숲 국민운동는 "4월 16일~5월 31일까지의 공모 기간을 통해 전국에서 신청된 숲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온라인시민선정위 심사를 거쳐 10월 6일 시상식을 기점으로 대단원의 막을 장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숲길,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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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에 선정된 '서울대공원 숲길' ⓒ 생명의숲
▲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에 선정된 '서울대공원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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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에 선정된 '서울대공원 숲길' ⓒ 생명의숲
▲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에 선정된 '서울대공원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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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권에서는 과천시 막계동 159-1번지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숲길'이 아름다운 숲길 장려상에 선정됐다. 전국대회에서 안양권 지역에 선정되기는 지난 2000년 제1회 대회에서 안양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 숲이 장려상에 첫 선정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대공원 숲길'은 청계산 천연림 한가운데 조성된 삼림욕장 속의 숲길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어우러진 오솔길 7.38km 구간을 이루며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등 총 470여 종의 다양한 수종과 다람쥐, 산토끼, 너구리 등 35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1994년 이래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아온 이곳은 청계산 이용객들뿐만 아니라 서울랜드,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이 5개 구간 11개의 테마 숲길, 특히 흙산의 특징을 살려 조성한 450m 구간의 맨발 체험 길 등의 다양한 숲길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숲길 부문 선정위원단은 "서울에도 좋은 숲길이 있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에 반신반의하며 현장을 찾아갔다"며 "서울대공원 외곽으로 7km 남짓 숲길을 조성, 5개 구간으로 특색을 살려 전형적인 우리나라 중위권 숲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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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에서 소개한 안양 옛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의 단풍 풍경
▲ 산림청에서 소개한 안양 옛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의 단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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