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찬란하게 브라이스캐니언의 바위들을 비추고 있다.
이동구
계곡 전체가 불에 타는 듯이 붉게 물든 장면은 낮에 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이런 색상은 아침햇살을 기다리는 부지런한 사진가들에게만 보여지는 특별한 장면입니다.
여행 안내 책자에 나오는 사진처럼 똑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찍어보면 전혀 다르죠. '특별한 사진 기술' 혹은 '포토샵', 어떤 경우는 '비싼 카메라'로 그 공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 비밀은 바로 '시간'과 '햇살'입니다.
어떤 사진은 일년 중 어느 한 순간에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습니다. 그 순간을 위해 사진가들은 1년을 기다립니다. 그 순간을 잡기 위해 벼랑 끝에서 밤을 세기도 합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추억을 찍어보고 싶으시다면 해 뜨는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