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 선대식 안윤학 이경태 기자
- 사진: 권우성 남소연 유성호 기자
- 동영상: 이종호 김윤상 김호중 김현태 문경미 박정호 이성열 최승섭 기자
[7신 : 17일 새벽 0시 25분]
검찰, 이르면 17일 오후 구속영장 청구할 듯
▲16일 밤 김경준씨가 조사받고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건물.선대식
▲ 16일 밤 김경준씨가 조사받고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건물.
ⓒ 선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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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밤 9부터 12시까지 서울중앙지검 10층 특별수사팀 조사실에서 김경준씨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17일 오후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밤 12시 현재 대부분 불이 꺼진 서울중앙지검은 보안구역 내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10층만 환하게 켜져있는 상황이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저녁 9시부터 밤 12시까지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서 와서 (김씨가 피곤하기 때문에) 조서를 꾸민 후 서울구치소로 보낼것"이라며 "내일 오전에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녁 7시 51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김씨는 조사실에서 식사를 한 뒤 법률대리인인 박 아무개 변호사를 접견했다.
이후 검찰은 박 변호사의 입회 하에 김씨의 주가조작, 회사 자금 횡령, 여권 위조 등의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체포영장 시한인 18일 오전 5시 이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르면 17일 오후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대 20일간 김씨의 주가조작에 대한 이명박 후보의 연루 여부, 다스와 이 후보와의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 3차장검사가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26일 이전에 1차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6신 : 16일 저녁 8시 10분]
"BBK, MB 건가요?"- "예? 한 마디 할까요?"
"일부러 이때에 늦게 온 것 아니에요. 민사소송 끝나서 온 거예요."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16일 저녁 7시 51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띠며 "일부러 이때에 (대선에 맞춰) 늦게 온 것 아니예요"라며 "민사소송이 끝나서 (지금)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서울지검 청사 앞에 도착한 직후 승합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 안으로 향했으며, 말문을 열지 못한 채 수사관들에게 양팔을 잡혀 끌려갔다. 포토라인에 선 기자들이 지속적으로 "BBK가 MB의 것이냐"고 묻자 그는 "예? 한마디 할까요?"라고 말했지만 수사관들을 그의 말을 제지한 채 서울지검 청사 10층 보안구역으로 향했다.
이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간 김씨는 10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일부러 이때에 늦게 온 것은 아니예요"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민사소송이 끝나서 온 것"이라고 또 다시 같은 말을 반복한 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 나와있던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경준씨는 10층 보안구역에서 바로 수사를 받고, 늦게까지 수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를 요청하거나 잠을 자고 싶다고 할 경우 무리해서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은 LA에서 한국까지 약 10여시간 비행하고 온 피로감을 감안해 최소한 그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수사에 나설 뜻임을 내비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영장청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말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5신 보강 : 16일 저녁 7시 5분]
취재진 앞에서 30초간 사진 촬영
비행기 안에서 김씨 닮은 사람에 후레시 |
김경준 씨와 함께 아시아나 항공 OZ 201편에 탑승했던 재미동포 정윤희(LA 거주)씨는 비행기 안에서의 해프닝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쯤 비행기를 탔는 데, 김 씨는 일반 승객보다 훨씬 먼저 비행기를 탄 것 같다. 화장실에 가다가 비행기 뒤편에 커튼이 쳐 있어서 슬쩍 보니, 10여석 정도의 의자 방향이 뒤로 돌려져 있었다. 5~6명 정도가 그곳에 타고 있었다. 아마도 김경준 씨였던 것같다. 비행기에 김경준씨가 탄다는 사실을 여러 사람이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같다. 비행기 안에서 카메라 후레시가 연신 터져서 무슨 일인가 돌아봤더니, 김씨를 닮은 사람을 잘못 알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나중에서야 김씨가 아닌 것을 알고 서로들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
김경준씨가 오후 6시 52분께 인천공항 8번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타이에 까만색 정장 차림. 안쪽에는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입었다. 헤어 스타일은 올백 머리. 손에 찬 수갑은 수건으로 가렸다. 그의 양 쪽 옆에는 수사관들이 팔짱을 끼고 있다.
입을 꽉 다문채 30초간 포토타임을 가진 그는 무덤덤한 표정이었지만, 가끔 미소를 띠기도 했다.
기자들도 질문을 하지 못했다. 연신 카메라 후레쉬만 터졌다. 검찰측 관계자가 김씨의 도착에 앞서 "김경준씨에게 여기서 질의하는 경우에는 약속했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의 3분도 취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포토타임을 마친 김씨는 곧바로 8번게이트로 다시 들어간 뒤 오후 6시55분경, 활주로에서 내려 흰색 스타렉스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그의 호송차량 앞 뒤로 각각 3대의 호위 차량이 함께 출발했다.
한편 인천공항 입국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던 시위대들도 저녁 7시께 김씨가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흩어졌다.
▲투자자문회사 BBK의 주가조작사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가 16일 저녁 법무부 호송팀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호송용 승합차에 태워지고 있다.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권우성
▲ 투자자문회사 BBK의 주가조작사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가 16일 저녁 법무부 호송팀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호송용 승합차에 태워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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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투자자문회사 BBK의 주가조작사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를 태운 호송용 승합차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서울지검으로 향하고 있다.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권우성
▲ 16일 저녁 투자자문회사 BBK의 주가조작사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를 태운 호송용 승합차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서울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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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보강 : 오후 6시 40분]
김경준씨 입국... 곧바로 검찰행
김경준씨(41)가 16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도피 5년 11개월만이다.
그는 한국에서 투자회사인 '옵셔널벤처스코리아'를 운영하다 2001년 12월 공금 3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2004년 5월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미국 연방수사관 등에 의해 체포됐었다.
검찰 호송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국 당국으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인도받았고, 호송팀은 그를 아시아나 항공 OZ201편에 탑승시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씨는 검찰 호송팀과 함께 인천공항에 입국했지만, 오후 6시40분 현재 계류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반 승객들은 모두 계류장을 빠져나간 상태이지만, 김씨는 현재 비행기 안에서 입국심사와 세관심사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30초 가량 취재진의 사진촬영에만 응한 뒤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 및 공항관계자 50여명과 취재진 50여명이 입국심사대 안쪽에서 김씨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준 인천공항서 검찰청사로 직행 [현장] 서울중앙지검 앞 취재진으로 북새통 |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16일 오후 6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는 100여명의 기자들이 김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진을 치고 있다. 기자들은 이미 어둠이 내린 서울지검 청사 앞에서 방송용 조명을 켜놓고 수시로 회사에 관련내용을 보고하는 등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중파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도 서울지검 청사 앞에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해놓고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기자실도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신문 마감시간에 바쁜 기자들은 김경준씨의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방송화면을 주시하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요구 및 수사포인트'라는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이 문서는 ▲도곡동 땅 판매대금의 행방 ▲BBK 투자자들의 투자경위 및 자금출처 ▲옵셔널벤처스 코리아 횡령금의 행방 ▲Lke뱅크의 손해자금과 출처 ▲BBK와 Lke뱅크의 관계, 허위이사 등재 문제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BBK특별수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검찰로 직행하게 되며 체포영장에 인치 장소로 지정된 서울구치소로 보내지 않고 검찰청사에서 지내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18일 오전 5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장검사는 고발인 외에 김백준씨 등 이명박 후보 측근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관련 "경우에 따라 참고인 조사도 했지만 누구를 상대로 어떤 내용을 조사했는지는 말씀 못 드린다"고 말해 수사팀 구성 이후 상당한 정도의 수사가 진척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
[3신 :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 입국장의 두 집회, "김경준 사기꾼"-"이명박 후보교체"
▲민주평화국민회의 회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유성호
▲ 민주평화국민회의 회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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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대21 회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유성호
▲ 민주연대21 회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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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5분께 김경준씨의 입국 찬반 시위가 인천공항 A 입국장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김경준, 사기꾼"을 외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명박 후보교체"를 외치면서 시위전이 이어지는 중이다.
민주연대 21 등 '사기꾼, 김경준! 대한민국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김경준 사기꾼"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또 김대업, 김경준, 김유찬 씨 등의 사진이 박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소속 회원 등 40여명이 나와 김씨의 귀국으로 BBK 주가조작 사건이 명쾌하게 해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진실을 밝혀 경제정의를 바로세우자', '이명박-김경준의 공동설립회사 LKe뱅크의 주가조작 의혹을 밝혀내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나와 집회를 벌였다.
강지원 미래창조포럼 운영위원장은 "나는 일종의 김경준 환영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김씨가 검찰에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신 : 16일 오후 5시 30분]
이명박 후보 지지자 200여명, 공항서 규탄대회 준비
김경준 전 BBK 대표의 입국을 한 시간여 앞둔 가운데, 김 씨가 나오기로 예정된 입국장 A구역 앞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지지모임 회원 200여명 나와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연대 21', 'MB연대', 'MB 지킴이' 소속 회원들은 오후 6시부터 공항입구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일수 MB연대 사무총장은 "검찰측이 김씨의 귀국을 비밀리에 진행시킨다고 해놓고 기자들에게 포토타임을 갖게하는 등 국민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경준씨는 이미 기소된 자다, 그의 말은 어느 때보다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검찰은 공정하게 수사해야할 것이며 김씨 또한 국민 앞에 말을 절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들은 '공작정치 중단', '공정수사' 등의 글귀가 적힌 팻말과 대형플래카드 2-3개도 준비해놓고 있다.
MB지킴이측은 '대한민국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지키는 MB지킴이들의 각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일반 시민 및 보도진에 배포하고 있다.
이 성명서에는 "사기꾼 김경준을 이용한 여권의 정치공작으로부터 이 후보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어용 방송이 공정보도 의무를 망각하고 위조전문 범죄자 김경준의 일방적 주장을 편파보도한다면 MB지킴이들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여성유권자모임' 회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유성호
▲ '여성유권자모임' 회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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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유성호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1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김경준 전 BBK 대표 송환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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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16일 오후 5시]
취재진 100여명 인천공항 '북새통'
16일 오후 4시, 'BBK 사건'의 핵심고리인 김경준(41)씨의 송환이 2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공항청사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인천공항청사 내 마련된 기자실에는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각 매체의 기자들이 모여 관련 뉴스를 살펴보며 촉각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기자실 밖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김씨가 탄 비행기가 도착할 입국장 앞에는 이미 취재진의 카메라 20여 대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김씨의 송환에 관심을 보이며 삼삼오오 멈춰서 취재진의 모습을 보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밝힌 고아무개(59·남)씨는 "이명박 후보 관련 문제보다 나라가 시끄러워질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생각을 밝혔지만 "김씨나 이 후보가 과거에 같이 사업을 한 만큼 전혀 관계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무개씨는 검찰의 BBK 수사에 대해 "우리나라에 정치 검찰이 많다 보니 이 후보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통상적인 입국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혀 김씨가 인천공항을 도착하는 순간 입국장은 취재진들로 일대 혼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자 모임인 MB연대가 오후 5시부터 김씨 송환과 관련해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혼란은 더 심해질 예정이다. 공항관계자들은 김씨의 안전하고 신속한 송환을 위해 아침부터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마이뉴스 이경태
ⓒ 오마이뉴스 이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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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경준씨를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가 도착하는 국제선 입국장 앞에 취재진 100여명이 김씨의 입국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김호중
▲ 16일 김경준씨를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가 도착하는 국제선 입국장 앞에 취재진 100여명이 김씨의 입국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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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16:56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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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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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 "일부러 늦게 온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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