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도로공원편안한 산책로 걷다보면 하나둘 즐거운 풍경을 마주칠 수 있다.
장준석
오늘 소개할 도로공원은 그다지 널리 소개되어 있지 않은 그저 주택가 주변의 근린시설이지만, 먼 데서도 한번쯤은 와도 아주 흡족할만큼 제법 다채로운 면면이 있다. 수원에서 인천을 잇는 42번국도변을 따라 주욱 이어지는 잔디공원? 혹은 놀이공원의 총 길이는 대략 6, 7km 정도 된다. 주로 연립이나 다세대주택들이 주욱 들어서 있고 이곳 주민들의 쉼터이고 놀이터다. 공원의 북쪽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서 1시간여 정도 걸린다.
먼저 가장 윗쪽인 북쪽부터 시작해서 걷다 보면 길 양쪽으로 주욱 늘어선 키가 크고 날씬한 가로수부터 뭔가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아이들 놀이시설과 인라인을 탈수 있게 포장된 노면을 지나 어른들이 족구를 하는 작은 운동장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제 막 개장한 아이들 식물체험장이 나타나는데 아직은 나무들이 덜 자랐지만 꽃이며, 갖가지 진귀한 식물들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심어져 있다. 그 중간은 작은 쪽문들이 나 있는데
계속 걷다 보면 잔디공원을 따라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