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22'(왼쪽) 캔버스에 유화 2007. '핑크색선과 자주색선(오른쪽)' 캔버스에 유화 2007. 왼쪽에서 3번째 여자가 작가 다쯔노 도에코씨. 진화랑 입구에 전시된 작품 '2006-12-11'(아래)
김형순
일본의 중견작가 다쯔노 도에코(57) 개인전이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서 12월 16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을 처음 2007 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에서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 관객을 빨려들게 하는 독특한 색채가 좋았고 시공간을 무한대로 넓혀주는 힘이 있어 보였다.
다쯔노 도에코는 1950년 오카야에서 태어나 도쿄국립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1973년 첫 개인전 이후 30여 년간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의 첫 인상은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처럼 보였고 미소는 소녀를 닮았다. 다만 그림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 않아 보인다.
그는 추상작가로 프린트, 드로잉, 유화 등 여러 장르에 도전했지만 한 가지 변화지 않은 건 실제적 혹은 현실적인 것과 관념적 혹은 이상적인 것의 대비를 통한 공간의 여백을 무한대로 확대시킨다는 점과 색채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작가만의 색채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