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 서울 홍익대 앞 놀이터에서는 올해 마지막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이하 프리마켓)이 열렸다.
곽진성
겨울 추위가 풀린 24일 토요일, 서울 홍익대 앞 놀이터에서는 올해 마지막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이하 프리마켓)이 열렸다. 매주 토요일 홍대에 활기를 불어넣던 '작가들의 공간' 프리마켓이 24일을 끝으로 긴 겨울잠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년 3월1일까지 프리마켓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작가, 손님 모두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전날까지 쌀쌀했던 날씨는 마지막 프리마켓을 반기듯 맑은 햇살 속에 따뜻했다. 24일 오후 1시, 프리마켓에는 70명이 넘는 작가들이 자신들의 땀방울이 깃든 창작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각 작가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은 손님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개성만점 작가 4인, '마지막 프리마켓'을 말하다그런데 그 중에서도 독특한 창작물로 인기를 끌었던 네 명의 작가가 있었다.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를 만드는 고금옥(24), 재활용 작품을 만드는 신주욱(28), 돼지 악세서리를 다루는 최영숙(28), 오카리나 악기를 파는 유종현(29)씨가 바로 그들이다. 작품만큼 개성적인 그들의 모습에 손님들은 관심집중, 시선 고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