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초전지기념관 푸른 하늘을 받들고 서있는 불교초전지기념관. 천오백년전 저 자리에 아도화상의 발길이 있었겠지...,
권미강
한 시대의 문명이 우리가 사는 곳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분명 지역민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그 문명이 사람살이와 정신, 문화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면 말이다.
삼국으로 나뉘어졌던 한반도의 고대는 신라에 의해 통일을 이루었고 통일신라의 문화가 곧 한반도의 정신을 이어오는 문화가 됐다. 그 발판이 된 문명이 바로 신라불교다. 구미는 불교가 처음 신라땅에 뿌리를 내린 초전지다.